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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포지구 4만여가구 신도시로

서광 공인중개사 2011. 3. 24. 00:09

 

 

 

개포지구 4만여가구 신도시로

지구단위 계획안 마침내 통과

 

 서울 개포지구가 마침내 도심속 미니신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23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도곡·개포·일원동 일대(393만7263㎡)에 4만1135가구를 건립하는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포택지개발지구는 2007년 9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 2009년 9월에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한 뒤 1년여 만에 시의 심의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소형아파트 확보로 서민주거안정 도모

계획안에 따르면 개포지구는 현재 32개단지 2만8704가구에서 4만1135가구로 1만2431가구 늘어난다.

저층 아파트가 있는 2종일반주거지역은 대지 일부를 기부채납하는 경우 평균 18층으로 하고, 평균 층수 범위 내에서 최고 35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는 최고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소형아파트가 많이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되도록 법정용적률까지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소형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상한용적률을 당초 235%에서 230%로 하향 조정, 소형아파트를 3805가구에서 4080가구로 275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정비계획 수립시 60㎡ 이하 소형 임대주택의 규모를 40㎡·59㎡로 조정해 임대주택을 860가구 추가토록 했다.

아울러 민간임대주택 확보 방안으로 독립임대가 가능한 부분임대를 도입, 6857가구를 확보했다.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원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감소시켜 재정착을 유도하고 임대주택 수요자가 다양한 면적의 임대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구 내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도로면적은 기존 65만㎡(도로율 16.5%)에서 79만㎡(20.0%)로 확대하고, 공원과 녹지도 기존 79만㎡(20.1%)에서 87만㎡(22.1%)로 확충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거듭나도록 했다. 도서관은 현재 있는 개포시립도서관 이외에 어린이도서관 1개를 신설하고, 전시·공연장도 1개 늘리기로 했다. 아동복지, 노인복지, 보건 등의 기능을 합친 커뮤니티센터 4곳과 함께 청소년 관련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1개씩 새로 만들어진다.

■저층단지 위주 거래 활발해질듯

계획안은 저층 및 고층 배치 구간을 설정해 다양하고 변화가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특히 개포지구 어디서든 대모산·구룡산·양재천을 볼 수 있도록 열린 조망축을 확보했다. 또 대모산과 양재천 접근성과 통경을 위해 남북방향의 통경구간을 두고, 통경구간에는 보행녹도 및 자전거도로 등을 배치해 보행 위주의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계획했다. 남쪽에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구 북쪽 학원가와 연계한 교육특화벨트를 설정토록 했다.

개포택지개발지구는 그동안 재정비안이 보류되면서 거래가 침체돼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재정비안이 통과됨에 따라 저층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다시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저층단지인 개포주공 1∼4단지의 시공사는 △1단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2단지 삼성건설 △3단지 현대건설 △4단지 GS건설 등이다. 이미 조합설립 인가를 마친 개포주공 1단지는 자체적으로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실시하고, 추진위원회 단계인 2∼4단지는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게 된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출처 : 북아현 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글쓴이 : 올드보이(서광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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