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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바닥.. 지금이 내집마련할 때”

서광 공인중개사 2013. 3.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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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바닥.. 지금이 내집마련할 때”

 

 

 

 

 

 

 

 

베테랑 분양 상담사 60% “하반기면 투자시기 늦어”

새정부 정책 1순위로는 취득세 감면 연장 꼽아


"주택경기는 지금이 바닥이다. 하반기면 내집 마련 등 투자 시기가 늦을 수도 있다."

전국 견본주택 내부에서 분양상담 경력 10년 이상 된 베테랑 분양상담사들이 말하는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진단이다. 이들 분양상담사는 상담석에서 주택 수요자들과 청약계획, 자금사정 등을 함께 고민하는 업무특성상 주택경기를 최일선에서 파악할 수 있는 주택시장의 몇 안되는 '안테나' 같은 존재다.

이 때문에 학계나 금융권 전문가 대부분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이 서서히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상담사들은 "주택시장에 이미 봄기운이 퍼지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놔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전국 견본주택에서 분양상담 경력 10년 이상인 현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13년 부동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대다수가 "주택경기 지금이 바닥"

우선 "주택경기 언제가 바닥인가"라는 질문에 30명 중 18명(60%)이 "지금이 바닥"이라고 답해 주택시장이 이미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나머지 12명(40%)도 "올 하반기가 바닥"이라고 답해 주택시장 거래 침체는 늦어도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가 언제쯤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30명 중 15명(50%)이 "올해 하반기"로 답했으며 10명(33.3%)은 "내년 하반기", 5명(16.7%)이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라는 답변은 없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곧바로 주택 경기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 본부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부동산정책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효력이 발생하기까지는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늦어도 하반기엔 내집 마련 해야"

"내집 마련을 포함한 주택 구입 시기는"이란 설문에는 12명(44.4%)이 "올해 상반기", 12명은 "올해 하반기"라고 답해 늦어도 하반기에는 투자에 나서는 게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썬앤빌구로 홍원순 이사는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미 조정됐거나 소폭의 조정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올 상반기나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가장 먼저 추진돼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복수응답으로 21명(50%)이 "취득세 감면 연장"을 꼽았다. 또 18명(43%)은 "부동산 보유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세제완화 대책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유망한 부동산 상품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는 복수응답으로 15명(31.3%)이 "오피스텔"을 선택했으며 12명(25%)은 "상가", 9명(18.8%)은 "아파트", 6명(12.5%)은 "도시형생활주택"을 꼽았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