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올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사업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총 2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주민간담회와 행사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주민공동체 활동은 사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리모델링과 비품 구매 비용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에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 비용 중 주민 부담 비율이 10%를 넘어야 한다.
지원 사업 분야는 총 15개로 △부모커뮤니티 △다문화마을공동체 △공동육아 △청소년휴카페 △마을기업 △상가마을공동체 △청년마을활동 △마을예술창작소 △마을북카페 △마을미디어 △한옥마을공동체 △에너지자립마을 △안전마을 △아파트마을공동체 △우리마을프로젝트다. 기존 지원 규모는 172억9500만원이며 이와 별도로 예산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기존 지원 분야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마을텃밭과 마을장터, 공동육아와 에너지절약 등 2개 이상의 분야가 합쳐진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 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시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3인 이상 주민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 센터에서 상시 접수한다. 사업제안서와 사업제안자 소개서, 사업계획서를 각 1부씩 제출하면 서면·현장평가 등을 실시한다. 사업자 선정은 다음달부터 2달마다 심사할 방침이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전년도 사업성과를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낙준 시 마을공동체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마을공동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발적인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02)385-2642
[이재윤 기자 트위터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