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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정비사업 속도, 6구역도 사업인가 눈앞
아시아경제 2019.07.05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일대 제기6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받은지 10년만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눈앞에 뒀다. 400여가구의 소규모 사업장이지만 일대 제기동, 청량리 정비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제기6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정비일정 조율을 진행 중이다. 현재 건축교통심의가 진행 중으로 이를 마치면 인가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 2월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받은 제기6구역은 8년여만인 2017년에서야 조합설립을 마쳤다. 규모가 작은 탓에 사업성이 낮아 추진력이 부족해서다.
하지만 최근 2~3년새 속도를 높인 인근 청량리 재개발에 맞춰 제기6구역도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2017년 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이 연내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내년에는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일정을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고시된 정비계획에는 용적률 245%, 건폐율 26%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423가구를 짓는 안이 담겼다. 임대주택은 73가구로 조합원수는 206명이다.
제기6구역의 사업시행인가 준비 소식에 인접한 제기4구역은 한 단계 앞서 시공사 선정 일정을 잡기로 했다. 한때 사업무산 위기까지 몰렸던 곳이지만 제기4구역은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먼저 받았다. 건폐율 30%, 용적률 250%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0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제기동 재개발 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청량리 재개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청량리6구역도 조합 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고 7구역은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 6구역 대각선에 자리잡은 8구역은 현재 건축심의를 준비 중이다. 심의를 넘어서면 사업시행인가에 나서기로 했다.
제기6구역 일대 A공인 대표는 "도심 내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 조율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화된 개발로 인해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만큼 구나 시의 정비일정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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