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한남1·흑석2·성북1·양평14 '유력'
머니투데이 | 2020.09.16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재개발 신규 검토구역 관련 공공재개발 합동설명회를 하고 있다.
다음주부터 공공재개발 사업지 공모가 시작되는 가운데 총 4개 구역이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구역을 시범사업지로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16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남1구역이 공공재개발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한남1구역은 2·3·4·5구역과 함께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해지면서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이 구역 주민들은 최근 SH공사에 공공재개발 설명회를 신청하고 지난 9일 강남구 개포동 소재 SH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소규모 설명회에 참석했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공모 대상에 해제·예정지역도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개발 사업 재추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SH공사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구역은 총 4곳이다. 일찌감치 흑석2구역, 성북1구역, 양평14구역이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정부가 앞서 공공재개발 설명회 당시 사전의향서 제출 구역을 시범사업지로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들 4개 구역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이번주 중 마감될 전망이다. 다음주부터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개시되기 때문이다. 본래는 이달 초 공모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설명회 등이 연기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SH공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공모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가 시작되면 그간 중단됐던 자치구 별 설명회 역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부터 각 자치구 별 공공재개발 설명회가 예정돼있었다가 코로나 여파로 모두 취소된 상태였다. SH공사는 이 기간 동안 설명회를 신청한 구역들을 대상으로 10인 이하 소규모 설명회만 진행해왔다.
공공재개발 공모 참여를 위해서는 조합, 추진위원회 등 대표 기구가 접수하면 된다. 대표 기구가 없는 경우에는 소유주 1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접수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45~60일으로 오는 11월에는 공공재개발을 할 수 있는 '주택공급활성화 지구'가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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