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news/재개발 & 재건축
10월 관리처분인가 신청 앞둔 가락시영 아파트 가보니..
서광 공인중개사
2014. 9.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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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관리처분인가 신청 앞둔 가락시영 아파트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2014.09.12
빗발치는 매수 문의… 관건은 추가분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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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재건축을 위한 물밑작업은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추석 이후 전통적 부동산 성수기에 접어드는 데다가 9·1대책 발표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실매수자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동 B공인중개업소 대표)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추가분담금 문제만 해결되면 철거와 착공까지는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어요."(서울 가락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지지부진하던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음 달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앞두고 매매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14년 만에 본격화된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락시영의 경우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인 관리처분계획까지 확정되면 연내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11일 찾은 시영아파트 인근 부동산 업계는 급증한 문의 전화와 방문 상담으로 평소보다 바쁜 오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실매수자 중심의 문의 급증
인근 부동산 업계는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매수자 중심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가락동 B부동산 업소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상담객이 다녀갈 정도로 문의는 급격하게 늘었다"며 "올해엔 사업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수요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분담금을 둘러싼 이견으로 하락했던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는 전용면적 40㎡ 기준 5억2000만~5억3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매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도 늘었다.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당장 오늘 거래하기로 했던 매매도 매도자가 보류하는 바람에 불발됐다"며 "이미 이주를 마쳐 관리처분 인가만 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속도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바로 드러난다"고 전했다.
D부동산 업소 대표도 "매도가 도망가는 추세지만 전화 문의도 많이 늘고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개략적으로 나온 초과분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단가 두고 아직 대치 중"
이날 오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은 시공사와 함께 점심도 거른 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었다. 회의 쟁점은 추가분담금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반분양가 책정이다. 조합은 일반분양 단가로 전용 3.3㎡당 2600만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2430만원을 고수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의 단가를 적용하면 전용 40㎡를 84㎡로 늘릴 때 추가부담금이 2억15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측은 추가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가가 시공사 측이 지난 6월 제시한 2430만원 선에서 머문다면 3개월간의 협상 결과가 없는 것이고 우리로선 조합원에게 내밀 카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시공사 측이 제시한 것보다는 높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으로 넘어가면 힘들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번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조합이 조달하는 사업비 이자로만 월 40억~5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더라도 착공에 들어가는 게 낫다고 밝혔다.
(서울 가락동 B공인중개업소 대표)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추가분담금 문제만 해결되면 철거와 착공까지는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어요."(서울 가락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지지부진하던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음 달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앞두고 매매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14년 만에 본격화된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락시영의 경우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인 관리처분계획까지 확정되면 연내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11일 찾은 시영아파트 인근 부동산 업계는 급증한 문의 전화와 방문 상담으로 평소보다 바쁜 오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실매수자 중심의 문의 급증
인근 부동산 업계는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매수자 중심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가락동 B부동산 업소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상담객이 다녀갈 정도로 문의는 급격하게 늘었다"며 "올해엔 사업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수요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분담금을 둘러싼 이견으로 하락했던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는 전용면적 40㎡ 기준 5억2000만~5억3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매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도 늘었다.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당장 오늘 거래하기로 했던 매매도 매도자가 보류하는 바람에 불발됐다"며 "이미 이주를 마쳐 관리처분 인가만 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속도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바로 드러난다"고 전했다.
D부동산 업소 대표도 "매도가 도망가는 추세지만 전화 문의도 많이 늘고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개략적으로 나온 초과분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단가 두고 아직 대치 중"
이날 오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은 시공사와 함께 점심도 거른 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었다. 회의 쟁점은 추가분담금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반분양가 책정이다. 조합은 일반분양 단가로 전용 3.3㎡당 2600만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2430만원을 고수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의 단가를 적용하면 전용 40㎡를 84㎡로 늘릴 때 추가부담금이 2억15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측은 추가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가가 시공사 측이 지난 6월 제시한 2430만원 선에서 머문다면 3개월간의 협상 결과가 없는 것이고 우리로선 조합원에게 내밀 카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시공사 측이 제시한 것보다는 높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으로 넘어가면 힘들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번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조합이 조달하는 사업비 이자로만 월 40억~5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더라도 착공에 들어가는 게 낫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