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 informition/북아현뉴타운 news

4월 첫 분양 북아현뉴타운…e편한세상 vs 푸르지오 분양 대결

서광 공인중개사 2015. 3. 12. 17:07

 

naver "북아현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 ◈


 

4월 첫 분양 북아현뉴타운…e편한세상 vs 푸르지오 분양 대결


 


2006년 10월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북아현 뉴타운. 올해 뉴타운 지정 8년 여 만에 분양 포문이 열리는 북아현 뉴타운에서 e편한세상 vs 푸르지오가 맞붙는다.

대림산업이 1-3구역에 짓는 북아현뉴타운 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이 1-2구역에 짓는 아현역 푸르지오가 나란히 4월 분양에 나선다.

 

 

북아현 뉴타운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89만 여 ㎡ 규모로 조성된다. 위로 돈의문 뉴타운, 아래로 아현 뉴타운이 있다. 북아현 뉴타운 1만1000여 가구를 비롯해 이 일대에 새 아파트 3만 여 가구가 들어선다.


뉴타운 출구 전략, 택지지구 개발 중단 등으로 대규모 주거지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여기에 광화문ㆍ종로ㆍ여의도 등 업무시설밀집 지역이 가까워 출퇴근 편의성을 쫓는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4월 대형건설업체가 짓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에 나서면서 두 단지의 분양 대결이 주목을 끌고 있다.

두 단지 모두 대형건설업체가 짓는다. 브랜드 파워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 대우건설은 5위 업체다. 2013년엔 대우건설이 3위, 대림산업이 4위를 기록했다. e편한세상이 2001년, 푸르지오가 2003년 첫 선을 보였다.

단지 규모는 e편한세상이 앞선다. 푸르지오의 두 배 수준이다. e편한세상은 아파트 2000가구, 오피스텔 100실 규모다. 푸르지오는 아파트 940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물량도 e편한세상(아파트 625가구+오피스텔 100실)이 푸르지오(315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가격 차가 승부 가름할 듯

e편한세상은 상업용지가 포함되어 있어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별도로 지어 각각 분양한다.

주택형은 두 단지 모두 중형 중심이다. e편한세상은 27~114㎡, 푸르지오는 59~109㎡ 규모다.

이들 단지 분양가는 3.3㎡당 20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순 입주한 인근 아현뉴타운 내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2030만 원이었다. 현재 웃돈이 붙어 3.3㎡당 21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해 말 돈의문뉴타운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300만 원선이었다.

조합 물량엔 웃돈이 붙어 있다. 예컨대 e편한세상 59㎡형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사려면 2억5000만 원에 웃돈을 5000만 원 정도 얹어줘야 한다. 이주비를 1억250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초기 자금은 2억1000만 원이 필요한 셈이다. 아직 조합원 동호수 추첨 전이다.

교통여건은 e편한세상이 낫다. 2ㆍ5호선 아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역을 기준으로 푸르지오는 e편한세상 뒤쪽이라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e편한세상을 지나야 한다.

학생이 있다면 푸르지오가 통학이 편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고와 맞붙어 있고 성북초가 단지 옆에 있다. 단지 뒤에 푸계예술대 이화여대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입지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분양가가 차이가 난다면 싼 단지가 유리할 수 있다. 분양가가 비슷해도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분양 혜택이 있다면 사실상 가격 할인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