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우이~신설 경전철'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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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최초 '우이~신설 경전철' 착공…2014년 개통

 

- 서울시 첫 `우이~신설` 경전철 첫삽 뜬다

- 총 길이 11.4km구간..6465억원 투입
- 총 정거장 13개소..2014년 완공예정

 

 

| 기사입력 2009-09-10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10일 미아동 삼각산 119안전센터 앞 환기구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 고갯길,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1, 2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당초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착공이 1년 가까이 늦춰졌으며, 2014년 개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만도 6465억 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1.4㎞에 정거장 13개 소, 차량기지 1개 소가 건설된다.

모든 정거장에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심지어 역무실와 매표소 등 현업사무소도 없애고, 전 구간을 중앙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는 집중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이~신설 경전철'이 완공되면 동북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기존 전철역과의 환승이 가능해 강북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 수요의 분산으로 출퇴근 시 혼잡한 지하철 4호선의 이용 불편 해소와 지상교통 혼잡 완화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불편 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완공되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는 이용객의 증가와 역세권의 개발로 강북 지역의 경제에 활기를 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강남·북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