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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1대책이 실종됐다"...`블랙홀`에 빠진 주택거래 `올스톱`

서광 공인중개사 2011. 5. 22. 21:38

 
 
 

 

 
"5.1대책이 실종됐다"...
'블랙홀'에 빠진 주택거래 '올스톱'

 

 

 

아시아경제 2011.05.21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5ㆍ1부동산 대책의 역풍에 휘청거리고 있다.양도세 비과세요건 중 2년 거주요건 폐지로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의 취지를 무색케할 지경이다.

 

대책을 내놓을수록 시장은 침체를 거듭하는 이상 한파가 5.1대책 이후엔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더욱이 주택담보대출금리마저 올라가고 있어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하우스푸어(house poor)들의 시름이 더욱 커졌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거래된 주택건수는 423건(계약기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말까지 거래건수가 1000건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 거래건수인 2384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규제 완화와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내놓은 5ㆍ1 부동산 대책이 거래 실종만 부추긴 꼴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3ㆍ22 대책 이후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월(7345건)과 2월(6098건) 월별 6000건을 넘는 거래가 이뤄지면서 부동산 거래 시장 자체는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원상복귀를 핵심으로 한 3ㆍ22 대책을 내놓은 시점을 기준으로 거래가 뜸해졌다. 3월 주택거래건수 5269건으로 5000건대로 내려갔고 4월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거래 중단 사태와 맞물려 집값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들어 서울 지역 집값은 4월보다 -0.08% 떨어졌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이번주(5월13~19일) 매매가변동률이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시 모든 자치구가 보합 또는 하락한 경우는 지난해 10월8일 이후 32주 만이다.

 

5ㆍ1부동산 대책의 역풍과 함께 지난 17일 발표된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5차 보금자리지구가 인접한 강동구의 집값 하락폭이 컸다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5차 보금자리에 강일3ㆍ4, 고덕지구가 후보예정지로 채택되면서 강동구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보다도 가격을 더 낮춘 '급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69㎡가 5250만원 하락한 6억7700만~6억95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가 10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5000만원이다.

둔촌주공 인근의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DTI 규제가 원상 복귀된데 이어 5차 보금자리주택까지 발표되면서 어떤 호재에도 시장이 꿈쩍 않는다"며 "급매물이 소진되면 시세가 조금 올라야 하는데 지금은 더 떨어진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부동산시장 거래 침체는 봄철 이사시즌 후 비수기 영향,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주택담보금리 인상,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 처리 불발 등 정부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출처 : 북아현 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글쓴이 : 올드보이(서광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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