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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품신도시는 옛말?…`광교의 몰락` 무슨일이

서광 공인중개사 2011. 12. 28. 17:09

 

 

 

            명품신도시는 옛말?…'광교의 몰락' 무슨일이

 

 

 

 


 


<앵커>

요즘 전세난이 심각한데요. 지난 7월 첫 입주를 시작한 광교 신도시에서는 전셋값은 내려가는데 오히려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심각합니다. 기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의 생활이 불편하기 때문인데요. 명품 신도시로 주목받다가 민원 신도시로 전락한 광교 신도시를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교 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 된 이후 전셋값이 반토막이 난 상탭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109㎡ 같은 경우는 처음에 입주할 때 2억 4천만 원까지 갔었는데 지금 1억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 이렇게 전세가가 나가고 있고요.]

광교신도시의 또 다른 아파트 역시 10월 입주 당시 2억원 이상이었던 전셋값이 현재는 1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처럼 광교 신도시 내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 바로 편의시설이나 교통편은 물론 기반 시설과 도로 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일단 대중교통이 없잖아요. 주위에 공사를 하고 있으니까. 아이들 학교 갈 때도 맨바닥에 도로 포장이 안 된 데로, 공사 하고 있는 데로 지나가야 되니까 (주민들이) 그런 걸 제일 안 좋아 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 수요를 찾기 힘들고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치를 수 없자 급매물로 아파트를 내놓는 경우도 많은데요. 매물이 많다 보니 프리미엄 역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급매물도 많이 나와 있어요. 자기 살던 집도 못 팔고 전세도 안 나가는 상황이니까 이중고 때문에 매매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위치가 안 좋은데는 무피로 거래되고 있거든요.]

이러한 광교신도시의 전셋값 하락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지영 / 부동산 전문가 : 광교 신도시의 경우에는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2015년 까지 계속적으로 입주 물량이 나올 예정이고요. 반면에 기반 시설 같은 경우에는 2015년 까지도 다 완료되기도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값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거 여건이 열악하다 보니 지난 달까지 수원시에 접수된 민원만 5천여건이 넘는 상황입니다. 천만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로 전국 최고의 명품 신도시를 표방하며 분양 당시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광교 신도시. 하지만 입주가 시작된 지금 민원 신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출처 : 북아현 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글쓴이 : 서광(올드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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