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투자열기 달아오른 북아현 뉴타운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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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길 건너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아현뉴타운 3구역의 경우 벌써 웃돈이 1억원을 호가하면서 인접해 있는 북아현뉴타운도 5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아현뉴타운에 분양가 보다 낮은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됩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H공인 관계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일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을 보이자 그동안 저평가됐던 북아현뉴타운에 대한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고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조합원 입주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가 하면 분담금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조합원들이 내놓은 할인 입주권을 서로 사려는 분위기다. 현재 북아현뉴타운에서도 1-2구역과 1-3구역은 이미 철거가 끝나 착공에 들어갔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2구역과 3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저평가된 북아현, 투자 관심 늘어
지난 1일 찾은 서대문구 아현 및 북아현 일대 중개업소들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분양권 문의 전화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현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공사가 하루가 다르게 진척을 보이자 서울은 물론, 경기도 등 수도권 등지에서도 투자 문의가 이어진다는 게 현지 공인관계사들의 전언이다.
아현동 K공인 관계자는 "북아현뉴타운은 그동안 아현뉴타운에 비해 철거민 이주문제 등 재개발 사업속도가 느려 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었지만 현재 5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벌써 이주비가 지급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 되면서 최근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아현뉴타운에 비해 웃돈이 낮게 형성돼 있는데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해당되는 영등포나 여의도 등과도 인접해 벌써부터 웃돈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O공인 관계자도 "아현뉴타운 3구역 입주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억~1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인접한 북아현에도 뉴타운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분위기"라며 "북아현 1-2, 1-3의 경우 조합원 입주권에 평균 4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는데 한달 전 대비 1000만~1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으로,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인근 마포 공덕 래미안(전용면적 59㎡)의 시세가 현재 5억5000만원 선임을 감안할 때 북아현 1-2구역 동일 면적 조합원 분양가는 3억 5000만원으로, 지금 붙고 있는 프리미엄 시세를 감안해도 수익성이 꽤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할인 입주권도 속속 등장
이같은 투자열기와는 반대로 일부 조합원들은 분담금 압박으로 분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고 중개업계는 전했다.
이날 아현동 공인중개소를 찾은 북아현동 거주 김모씨는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조합원이 됐다면 돈 많이 벌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실상 재개발을 하려면 거액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며 "빚을 낼 수도 없는 상황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3000만원 낮게 내놔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입주권이 잘 팔린다고 한다"며 "좋은 환경에서 살자고 하는 뉴타운 사업인데 실상 아파트 한 채 얻을 여유가 없는 조합원들에게는 남의 집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일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을 보이자 그동안 저평가됐던 북아현뉴타운에 대한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고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조합원 입주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가 하면 분담금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조합원들이 내놓은 할인 입주권을 서로 사려는 분위기다. 현재 북아현뉴타운에서도 1-2구역과 1-3구역은 이미 철거가 끝나 착공에 들어갔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2구역과 3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저평가된 북아현, 투자 관심 늘어
지난 1일 찾은 서대문구 아현 및 북아현 일대 중개업소들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분양권 문의 전화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현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공사가 하루가 다르게 진척을 보이자 서울은 물론, 경기도 등 수도권 등지에서도 투자 문의가 이어진다는 게 현지 공인관계사들의 전언이다.
아현동 K공인 관계자는 "북아현뉴타운은 그동안 아현뉴타운에 비해 철거민 이주문제 등 재개발 사업속도가 느려 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었지만 현재 5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벌써 이주비가 지급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 되면서 최근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아현뉴타운에 비해 웃돈이 낮게 형성돼 있는데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해당되는 영등포나 여의도 등과도 인접해 벌써부터 웃돈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O공인 관계자도 "아현뉴타운 3구역 입주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억~1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인접한 북아현에도 뉴타운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분위기"라며 "북아현 1-2, 1-3의 경우 조합원 입주권에 평균 4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는데 한달 전 대비 1000만~1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으로,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인근 마포 공덕 래미안(전용면적 59㎡)의 시세가 현재 5억5000만원 선임을 감안할 때 북아현 1-2구역 동일 면적 조합원 분양가는 3억 5000만원으로, 지금 붙고 있는 프리미엄 시세를 감안해도 수익성이 꽤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할인 입주권도 속속 등장
이같은 투자열기와는 반대로 일부 조합원들은 분담금 압박으로 분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고 중개업계는 전했다.
이날 아현동 공인중개소를 찾은 북아현동 거주 김모씨는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조합원이 됐다면 돈 많이 벌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실상 재개발을 하려면 거액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며 "빚을 낼 수도 없는 상황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3000만원 낮게 내놔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입주권이 잘 팔린다고 한다"며 "좋은 환경에서 살자고 하는 뉴타운 사업인데 실상 아파트 한 채 얻을 여유가 없는 조합원들에게는 남의 집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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