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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대문 사람들 2015년 02월 02일
북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 복 삼 조합장
북아현 첫 여성조합장, 투명하고 섬세한 사업 펼칠 것
촉진계획변경안 빠른 상정 위한 주민청원 준비
국공유지 매입비 626억원 절약, 이익 조합원에
△어려운 시기에 조합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여성조합장으로서 투명하고
섬세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김복삼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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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총회를 통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에 당선된 김복삼 조합장은 『무거운 짐을 진 것 같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간 북아현3구역의 감사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조합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김 조합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 편집자주>
□ 어려운 시기에 조합장에 당선되셨다. 소감은?
■ 우리 구역은 도심과 인접해 있고 역세권임에도 낙후된 주택들이 많은 개발지다. 그간 무엇보다 바르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조합장이 공석이 되면서 본의아니게 중책을 맡게 된 것 같아 부담이 크다. 여성 조합장을 선택해 준 조합원들이 바라는 바는 다름아닌 「정직」과 「투명한 경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주변은 없지만 조합원들과 자주 만나 의견을 묻겠다. 엉킨 매듭은 풀어가겠다.
□ 총회를 준비하면서 힘든점은 없었나?
■ 조합장 출마가 계획된 일이 아니었고, 갑작스럽게 이뤄지다 보니 마음의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후 40년간 살아온 고향같은 지역을 위해 나의 힘이 필요하다면 보태고 싶었다. 현재 개발을 반대하는 조합원들도 있는데 이분들의 주장이 맞는 부분도 있고, 왜곡된 부분도 많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소통을 통해 갈등을 줄여나가겠다.
□ 현재 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인가?
■ 지난 2014년 6월 촉진계획변경결정안을 서대문구에 접수한 상태지만 서대문구가 여러 이유를 대며 서울시로 상정을 보류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은 서울시가 장려해 온 조건이었고, 이에 우리 조합은 비례율 상향 등 사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처음에는 금화시민아파트 이주를 조건으로 촉진계획변경결정안 상정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아 지금까지도 조합원들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촉진계획변경안 상정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조합원 1700여명이 서명한 서명, 각 기관에 접수를 준비중이다. 구청장과 만나 해법도 찾을 계획이다. 사업의 속도는 더디지만 그간 조합은 국공유지 무상양도 소송 및 재협의를 통해 총 3만2546.27㎥의 무상양도요청 필지중 3만811㎡에 대한 협의를 완료, 총 626억 이상의 매입비를 절약했다.앞으로도 남은 195.74㎡에 대해서도 무상양도재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상반기 중에 구가 촉진계획변경결정안을 시에 상정해 준다면 사업시행변경을 위한 총회를 열고 인가를 받은 뒤 분양신청을 다시 받아야 한다. 현재 청산을 원했던 조합원 중 150명 정도는 청산 철회 의사를 밝혀왔다. 또 아현 4구역은 최근 아파트 프리미엄이 2억원 이상 발생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자 청산자 중 분양신청을 원하는 문의가 늘고 있어 재분양신청시 많은 조합원이 다시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신청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질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합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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