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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돌풍…첫날 4조

서광 공인중개사 2015. 3.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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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돌풍…첫날 4조

 



 

한 달치 금액 거의 소진

정부 "한도 대폭 증액"


[ 김일규/장창민 기자 ]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첫날인 24일 4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에 정부는 20조원으로 정한 총 대출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16개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실적이 2만6877건, 3조3036억원으로 잠정 집계(오후 6시 기준)됐다고 밝혔다. 최종 실적은 4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가계빚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변동금리·일시상환 방식의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연 2.53~2.75%짜리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교체해주는 상품이다.

이날 은행 지점에선 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영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수십명씩 줄을 서기도 했다. ‘한도가 차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불안감에 아침 일찍부터 차입자들이 거래 점포로 몰렸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높은 수요가 확인된 만큼 총 대출한도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일단 5조원으로 정했던 월 한도를 없애고 연간 한도(20조원)가 찰 때까지 신청을 받으라고 은행들에 주문했다.

김일규/장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