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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염리3', 조합임원 해임총회 무산…

서광 공인중개사 2018. 7.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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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염리3', 조합임원 해임총회 무산…사업지연 우려한 듯





뉴시스 | 2018.07.20


9명 부족해 14일 해임총회 성원되지 않아
정기총회서도 383명 임원재신임에 한표 행사
비대위 "조합임원이 찾아와 욕설에 난동 피워"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 현장(자료제공 = GS건설)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지난 14일에 열릴 예정이던 염리3구역 재개발(마포프레스티지자이) 조합 임원 해임총회가 무산됐다.

해임총회를 주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총회는 재적조합원 과반인 466명에서 9명을 채우지 못해 성원되지 않았다.

이어 18일 정기총회에도 '임원 재신임의 건'이 올라왔으나 총 투표자 704명 가운데 신임에 383명, 불신임에 305명이 투표해 조합임원직이 유지됐다.

사업지연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현 임원진 변화를 두려워해 해임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대위 측은 "조합임원들의 집요한 방해공작이 있어 충분히 성원이 가능한데도 실패했다"며 "조합원들이 분개해 총회 재추진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임총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조합원 문모씨(42)는 "해임총회 장소에 조합임원이 와서 심한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며 "들어오려다가 돌아간 조합원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대위는 기존 집행부가 무능해 조합원의 이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해임총회를 주도했다.

이에 대해 홍영준 조합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능하면 어떻게 770억이나 되는 이익을 남겼겠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조합 측은 임원이 해임되면 사업지연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지난 4월 일반분양을 완료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