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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만 7억` 강남 8600가구 로또청약 大戰
디지털타임스 2018.10.01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등
이달 중순부터 물량 공세나서
내년 3월까지 신규분양 '봇물'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내년 3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8600가구에 달하는 '로또 청약 대전'이 펼쳐진다.
올 들어 강남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와 논현 아이파크(293가구) 등 2곳만 신규 분양이 이뤄진 상태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한 두 달 새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강남 신규 분양 단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돼 당첨만 되면 최대 7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어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강남에서 8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직 청약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까지 포함하면 분양물량은 8581가구에 달한다.
올 가을 첫 분양 포문을 여는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리더스원이다. 10월 중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는 19일로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현재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간 분양가 협의 진행 상황을 봤을 때 (분양이) 예정대로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래미안리더스원의 총가구수는 1317가구이며, 이 가운데 232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올해 3월 공급된 디에이치자이개포와 함께 올해 서울 강남권 청약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올해 4월 분양이 계획됐다가 내부 마감재 결정, 분양가 책정 등의 이유로 분양이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래미안리더스원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400만∼4500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5억원 수준인데, 인근에 올해 1월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보다 5억원이 저렴하다.
10월 래미안리더스원에 이어 11월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맨션 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 853가구, 일원대우 184가구 등 235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디에이치 반포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440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인데, 인근 반포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84㎡가 22억∼23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6억∼7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지 외에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상아 2차 래미안 679가구를 비롯해 개포주공4단지(3344가구), 서초무지개(1446가구)는 분양이 내년으로 모두 미뤄졌다. 서초무지개 아파트의 경우 GS건설과 조합이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을 놓고 조율 중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계속해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강남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는다"면서 "서울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알짜 입지를 갖춘 강남에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면 실거주 수요 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몰리면서 로또 청약 열풍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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