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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2구역 마지막 철거… 수색증산뉴타운 속도 내나

서광 공인중개사 2018. 11.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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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2구역 마지막 철거…

수색증산뉴타운 속도 내나...





머니투데이 | 2018.11.15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수색9구역 12월 분양예정, HUG와 분양가 줄다리기 ]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지역중 하나인 수색증산뉴타운 내 증산2구역의 철거작업이 완료됐다. 지지부진했던 수색증산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산2구역내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한 주류회사의 이주가 완료됐다. 일반분양을 위한 마지막 단계였던 기존건축물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증산2구역의 아파트 분양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증산2구역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총 1386가구를 지을 예정이며, 현재 단지명과 분양가 등이 논의되고 있다.

증산2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마지막 건축물이 이주를 완료했다”면서도 “상하수도 통신 전기 등 기반시설 이설이 지연되고 있어 분양 및 착공은 적어도 내년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색증산뉴타운은 2005년에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아현 신길 흑석 등 다른 뉴타운에 비해 사업 속도가 더뎠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롯데건설이 수색4구역에 짓는 ‘DMC 롯데캐슬더퍼스트’가 흥행에 성공하고 서울 집값이 상승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DMC 롯데캐슬더퍼스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8대 1을 기록했다.

증산2구역은 수색증산뉴타운 내에서도 수색9구역과 더불어 유망단지로 꼽힌다. 수색9구역은 인근에 수색변전소가 있지만 서울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만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자리 잡고 있어 초역세권으로 분류된다.

증산2구역 분양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SK건설이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DMC SK뷰'만이 다음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재개발조합간 분양가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HUG는 2017년 6월 분양한 수색4구역 ‘DMC 롯데캐슬더퍼스트’ 분양가 등을 참고해 DMC 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2000만원 미만으로 권고했으나 조합측은 20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색9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오는 16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HUG가 산정한 분양가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을 구할 계획”이라며 “되도록이면 12월까지 분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나 조합원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DMC 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8월말 8억29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분양 당시 84㎡ 분양가는 5억1000만~5억87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