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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후보 발표 후폭풍, 일산·인천 매매價 대폭 하락
디지털타임스 2019.05.16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일산 등 신도시 인근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값은 1주일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일산서구는 지난주 고양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주민들이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해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일산서구 탄현·주엽·일산·대화동의 경우 3기 신도시 발표 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했으나 신도시 발표 이후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호가 하락폭도 커지는 분위기다.
장항·마두·백석·식사동을 아우르는 일산동구 아파트값 역시 0.10%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일산서구 후곡마을 후곡7단지 동성 전용면적 84㎡는 3억∼3억6000만원, 후곡3단지 현대 전용 101㎡는 4억3000만∼4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거래는 안되고 있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데 이어 부천 장대 등 추가 신도시 발표로 인해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좌동, 마전동 등지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가좌동 라이프진주 3단지 전용 59㎡는 1억7000만∼1억8000만원, 범양아파트 전용 84㎡는 2억1000만∼2억4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지며 27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지난주(-0.05%)보다 다소 둔화했다.강남 4개구 중에서는 강동구가 전주 -0.16%에서 이번주 -0.13%, 서초구가 -0.05%에서 -0.04%로 낙폭을 줄였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각각 -0.04%, -0.01%로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했다.
강남 4개구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단지에서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일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외 단지가 대체로 보합·또는 하락을 반복하면서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4개구 외 금천구가 보합(0.00%)을 유지했으며 구로구가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0%, 은평구가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0%로 상승 전환했다. 나머지 자치구도 대부분 보합이나 약간 하락 또는 소폭 상승 추세를 기록했고 성동구만 유일하게 금호동, 행당동에 위치한 대단지에서 쏟아진 매물이 쌓이면서 전주 -0.24%에서 이번주 -0.28%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은 2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2%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3월 이후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및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달부터 하락폭이 둔화됐다.
주요 자치구 중에서는 은평구가 신규 입주 물량이 소화된 이후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여파로 0.0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로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 4개구 중에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송파구가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 달 1900가구가 입주하는 강동구는 입주 물량 부담으로 전셋값이 -0.14%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는 단지들이 있어 당분간 등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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