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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고척4 재개발구역서 ‘이전투구’ 치닫나
출처: 하우징헤럴드 2019.07.11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시공자 지위 확정에 소송 움직임
시공자 선정 실패 및 구역내 여론 악화에 자충수 대응될 듯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고척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경순)은 지난 4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 및 소식지를 각각 대우건설과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선택한 무효표 4장에 대해 유효표로 문제가 없다는 법률자문을 받은 후 과반수를 득표한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인정한 것이다.
이날 해당 투표용지가 무효 처리된 이유는 기표용구 외 볼펜 등으로 표기가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합은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투표용지의 기표가 한 시공자를 선택한 의사표시가 명확하면 유효투표로 인정한다는 예시표를 총회장 안에 공지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또한 기표소 입장전 볼펜 등으로 표시된 용지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합의한 상황이었다.
법률전문가들은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고지가 되었고, 양 건설사가 합의까지 했던 사안인 만큼 논란의 소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조합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발표하자 경쟁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조합의 시공자 선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선량한 조합원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소송 진행 의사를 표명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경순)은 지난 4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 및 소식지를 각각 대우건설과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을 선택한 무효표 4장에 대해 유효표로 문제가 없다는 법률자문을 받은 후 과반수를 득표한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인정한 것이다.
이날 해당 투표용지가 무효 처리된 이유는 기표용구 외 볼펜 등으로 표기가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합은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투표용지의 기표가 한 시공자를 선택한 의사표시가 명확하면 유효투표로 인정한다는 예시표를 총회장 안에 공지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또한 기표소 입장전 볼펜 등으로 표시된 용지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합의한 상황이었다.
법률전문가들은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고지가 되었고, 양 건설사가 합의까지 했던 사안인 만큼 논란의 소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조합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발표하자 경쟁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조합의 시공자 선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선량한 조합원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소송 진행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박경순 조합장은 “소송과 공사를 함께 진행해 공기 차질이 없게 하겠다. 소송전은 대우건설 측에서 책임지고 대응하기로 했다”며 조합원들에게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일단 소송전이 시작되면 구역 내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송으로 인해 사업이 조금이라도 지연될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지지했던 조합원들의 다수가 이탈하게 되고, 장기간 지연되었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조합에 대한 우호적 조합원들의 집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합원은 “시공자 선정 총회 때 현대엔지니어링에 투표했다”며 “조합에서 보낸 소식지를 보고 이제 입주할 날이 다가오는 줄 알았는데,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던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소송으로 감사를 표시할 줄은 몰랐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고척4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 설립했지만 2008년에야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고, 이후 10년만인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여러차례 교체됐고 사업은 장기간 정체돼 왔다.
조합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조합원들의 숙원 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통해 탄력을 받으려는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소송을 통한 이전투구가 또다시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소송전이 시작되면 구역 내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송으로 인해 사업이 조금이라도 지연될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지지했던 조합원들의 다수가 이탈하게 되고, 장기간 지연되었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조합에 대한 우호적 조합원들의 집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합원은 “시공자 선정 총회 때 현대엔지니어링에 투표했다”며 “조합에서 보낸 소식지를 보고 이제 입주할 날이 다가오는 줄 알았는데,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던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소송으로 감사를 표시할 줄은 몰랐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고척4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 설립했지만 2008년에야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고, 이후 10년만인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여러차례 교체됐고 사업은 장기간 정체돼 왔다.
조합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조합원들의 숙원 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통해 탄력을 받으려는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소송을 통한 이전투구가 또다시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고 있다.
문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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