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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강남 제치고 공시지가 상승률 1위

서광 공인중개사 2020. 2.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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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강남 제치고 공시지가 상승률 1위





머니투데이 | 2020.02.12


성동구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1.16%, 강남구는 10.54%]



2020년 서울 자치구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서울에서 성동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강남구를 제치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토지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현실화율을 올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7.89%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에서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11.16%인 성동구다. 이어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등 순이다. 영등포구(8.62%), 서대문구(8.4%) 노원구(8.38%) 마포구(7.97%)까지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성동구의 땅값은 지식산업센터 개발수요와 역세권 부근 재개발사업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대로 상승했다. 실제 지난해 1~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을 보면 서울에서 성동구의 땅값 상승률이 4.33%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상승률은 3.78%였고 강남구는 4.30%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동구와 강남구 땅값 모두 많이 올랐는데 강남에 비해 성동구의 토지 현실화율이 낮았던 터라 이를 반영하면서 전체적으로 성동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4.11%인 종로구다. 이어 중구(5.06%) 강동구(5.64%) 구로구(5.98%) 성북구(6.11%) 도봉구(6.50%) 강북구(6.54%) 광진구(6.72%) 등 순이다.

서대문구, 노원구, 동대문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전년 13.87% 대비 7.89%로 5.98%P(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현실화율 제고 차원에서 고가 부동산의 현실화율을 높이면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때문이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나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3월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에 대해선 재조사하고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12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