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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09일 (수) 11:55 [제 460 호]
북아현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북아현2구역 진통 끝 시공사로 ‘삼성+대림’ 사업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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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선년규, 이하 북아현2구역)이 두차례 총회를 여는 등 어려움을 딛고 지난 19일 삼성·대림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북아현2구역은 지난 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총 조합원 1223명 중 672명이 투표에 참여,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삼성·대림사업단의 단독 입찰과 인근 구역과의 시공비 차이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으나 선년규 조합장의 답변을 통해 총회는 무리없이 진행됐다. 선 조합장은 『처음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조합에서는 대의원회를 거쳐 1차 10위, 2차 15위, 3차 20위 건설사에 각각 공문을 보내 총 3번의 입찰경쟁을 제안했으나 입찰제안서를 보낸 곳이 삼성·대림사업단 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단독 입찰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반대 조합원들이 단독 입찰은 불법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도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려 오늘 총회를 다시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공비 문제에 대해서도 『인근 지역이 유례없는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내 사업지역이 술렁이고 있으나 눈앞에 보이는 금액만으로 전체를 판단하기 보다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조합원들의 재산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판단해 시공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덧붙여 『조합은 투명한 사업을 위해 항상 문을 열고 조합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공사와 협의 당시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부탁했다』고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앞으로 진행될 시공사와의 회의 및 조합관련 업무에 조합원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투명성을 다짐했다. 북아현2구역은 총회를 통해 ▲역세권 주택공급 확대계획(전세아파트 확대계획)적용여부의 건을 제외한 ▲사업시행계획서(안) 동의의 건 ▲조합설립 및 정비사업 내용동의 변경승인의 건 ▲설계자 선정의 건 ▲대의원 보궐선임자 추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처리 했으며, (주)AB라인건축설계사무소를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그러나 역세권 주택공급 확대계획(전세아파트 확대계획)적용여부의 건은 서울시에서 올 1월부터 정책을 시행해 조합에서 사업성을 분석해 본 결과 용적률이 상향되고 분양세대가 증가하는 이점이 있지만, 주거환경이 고밀도화 되는 등 재산 가치를 저평가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법적, 제도적 미비로 인한 기간연장 및 비용증가 등을 우려한 조합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대림사업단 측은 『북아현촉진구역 5개 사업지구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우리 사업단 역시 타 구역을 능가하는 최상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본 사업단을 선정해 준 조합원께 보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북아현2구역은 12만169㎡ 구역에 지하3층 지상35층 높이로 건축될 예정이며, 용적률 229.86%로 총1711세대(임대주택292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신진수 기자>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선 년 규 조합장 “고진감래”옛 말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두 번의 총회 통해 얻은 값진 결과 “조합원께 감사” 9월 사업시행인가 신청, 늦어진 사업속도 박차 가할 것 삼성·대림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한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선년규, 이하 북아현2구역)이 26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전력투구를 다짐하고 있다. 선년규 조합장은 어려움 끝에 얻은 성과에 대한 감사와 아울러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선년규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시공자 및 협력업체 선정을 무사히 마쳤다. 소감은? ■ 총회를 두 번 열게 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처음에는 대의원회를 통해 10대 건설사에 경쟁 입찰을 제안했고, 다시 국내 15대 및 20대 건설사에 역시 같은 제안을 하는 등 경쟁입찰공고를 3차례나 했으나 타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았다. 급박하게 변하는 경제여건 때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것을 조건으로 해 최종적으로 삼성·대림사업단만이 참여해 단독으로 입찰하게 됐다. 지난 총회에서는 법원이 반대조합원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으나 이번 총회는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총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 반면에 걱정도 앞선다. 타 지역보다 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조합원들께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서둘러야 하는 의무감 때문이다. □ 지난달 26일 서울시의 건축심의가 최종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안다. 어려움은 없었나? ■ 총회를 통한 협력업체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조합은 내부적으로 꾸준히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각종 영향평가는 물론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건축심의를 준비했고, 세차례의 재심의를 거친 끝에 지난달 26일 서울시로부터 최종적으로 통과됐음을 통보받았다. 변경된 사항은 저층 판상형 주동 및 주민 공동시설의 입면디자인 업그레이드와 단지 초입의 한 동을 축소해 외부공간을 확보 등에 대한 조정이며 세대수의 변화는 없다. □ 삼성·대림사업단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차별화된 점은? ■ 세부적인 사항은 본계약시까지 시공사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아직은 선정단계이기 때문에 협의를 거칠 시간이 없었으나 10년을 내다 보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단언하건데 조합원들이 우려하는것 처럼 과거 사양이 그대로 채용될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 삼성·대림사업단 역시 브랜드의 명예를 걸고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에서 내로라 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우리 조합은 앞으로 시공사와의 본 계약을 위해 조합원을 중심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수렴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 □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 우선 9월 10일경 사업시행인가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분양신청을 거쳐 내년 1∼2월 경 종전, 종후자산평가 후 본 계약을 거쳐 3월 경 관리처분 총회를 열 계획이다. 재개발 사업은 여러 변수가 있지만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내년 봄에는 이주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세계 경기도 회복세인데다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사업을 늦출 경우 많은 금융부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의 재산권을 최대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 조합원 여러분께 한말씀? ■ 우선 조합원들의 뜨거운 지지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와 파워를 가진 삼성·대림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게 됐음에 감사를 드린다. 사업시행인가라는 또 하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그동안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아왔던 일부 조합원들의 오해도 풀릴 것으로 내다본다. 북아현재정비촉진지역이나 뉴타운 사업 등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사업이므로 되돌려 다시 갈 수 없다. 그런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옥현영 차장> | ||||||||
ⓒ sdmnews 신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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