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아파트 2만5천가구 나와
매일경제 2011-08-29
- 연말까지 아현·답십리·전농…분양가 낮추기로해 관심
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아파트 2만5000여 가구가 일제히 분양된다.
총 3867가구에 달하는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 단지를 비롯해 답십리16구역, 전농7구역, 왕십리3구역 등 2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줄줄이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매매시장 침체 여파로 이들 단지 시공사와 조합원들은 `몸값`을 낮추는 데 합의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할 분위기다.
2010년부터 분양가 책정 의견이 달랐던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합의가 최근 이뤄져 분양가를 내렸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당초 3.3㎡당 평균 2010만원대였던 일반 분양가를 1948만원까지 낮추기로 하고 이달 말 성동구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농7구역과 답십리16구역 재개발 단지도 미분양 사태를 막기 위해 조합과 시공사 간 분양가 막판 조정이 진행 중이다.
전농7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곧 조합과 시공사 간 분양가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전농 래미안2차 전용면적 84㎡ 시세가 5억1500만원, 3.3㎡당 1560만원 선에 형성돼 있어 분양가와 차이가 10% 미만이다.
과거 분양했던 재개발단지의 콧대 높던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상전벽해 수준이다.
2007년 말 분양에 들어갔던 마포구 하중동 밤섬한강자이는 인근 아파트 3.3㎡당 매매가보다 30% 높게 분양가를 책정했고, 이듬해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30% 높은 분양가로 미분양돼 골치를 앓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높은 분양가에 따른 미분양 사태나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서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예전과는 달라진 분위기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은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답십리 래미안 위브를 9월에 분양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전용면적 59~140㎡로 이뤄진 2652가구 규모 대단지로 95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체 중 63%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전매제한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도 올가을 새 주인을 맞는다. 뉴타운1구역과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한다.
1구역은 전용면적 기준 59~148㎡ 1702가구 규모로 600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고, 2구역은 전용 55~157㎡ 1148가구 규모로 510가구를 10월에 선보인다.
3구역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해 전용 61~178㎡ 2101가구 중 일반분양분 836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영등포구에서는 GS건설이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한 도림아트자이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836가구 중 2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에서는 응암3구역, 응암7~9구역을 재개발한 단지가 연내 분양된다.
동부건설은 응암3구역을 재개발한 3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고, 현대건설은 연내 은평구 응암동 응암7ㆍ8ㆍ9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단지를 선보인다. 응암 7~9구역의 경우 서로 인접해 있어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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