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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융위기 공포에 강남 부동산 시장도 `패닉`

서광 공인중개사 2011. 9. 25. 23:37

 

 

 

금융위기 공포에 강남 부동산 시장도 '패닉'

 

 

부동산 불패신화 끝났나… 강남권 저가 급매물 쏟아져

개포 주공 10억원 붕괴, 타 강남권도 1억원 이상 하락

[세계파이낸스]

올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위기 우려가 불거지며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도 여파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어려워지자 그동안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비싼 아파트에 투자한 집주인들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급매물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7월 말 반등 기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지난달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주춤하더니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는 지난 2009년 최고가격과 비교하면 최고 40%까지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13억원에 거래되며 한때 13억8000만원까지 급등했던 개포 주공 1단지 56㎡는 지난달 10억15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주 9억6000만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거래에는 물꼬가 틔였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거래가 뚝 끊어졌던 이 아파트는 추석 이후부터 저가 매물이 급증하면서 10건 이상 매매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역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 주공5단지도 추석 이후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많이 늘어나면서 2주 만에 벌써 15건 이상이나 거래됐다.

개포 주공과 마찬가지로 잠실 주공 또한 가격이 1억원 이상 급락했다. 지난 5월 11억8000만원에 팔렸던 잠실 5단지 110㎡는 최근 10억4500만원까지,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116㎡는 10억8000만원까지 각각 하락했다.

그밖에 집값이 비싼 서초구와 강동구, 양천구 목동 등지에서도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산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최근 들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집계 결과 지난주 전국 0.17%, 서울 0.23% 각각 하락해 어두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유병철 세계파이낸스 기자
ybsteel@segyefn.com

 

출처 : 북아현 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글쓴이 : 올드보이(서광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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