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포도시철도계획이 확정되는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이하의 매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김포한강신도시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김포한강로 개통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난 달 28일에는 김포도시철도계획이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분양가보다 10% 저렴한 매물이 나오는가 하면 급매물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브릿지]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이처럼 급매물이 다량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찾는 수요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측의 설명입니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오래된 침체가 투자 수요층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두희 공인중개사
투자목적으로 분양받으신 분들이 중도금 후불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서 계약금 포기 물건이 많고, 기존에 살고 있던 집에서 이사를 할 여건이 못 되는 상황도..
이자 부담을 안고 있거나, 기존의 집을 처분하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남아 있고 선거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
전반적인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상황인데다 일대 미분양이 많아 단기간에 가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도시철도계획이 확정되고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피해 소형위주의 저가 매물을 공략해 볼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