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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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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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후 개발이 중단됐던 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사업이 3년만에 재개된다.
최대 관심인 토지 보상은 이르면 오는 8월 이후부터 진행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파주 운정3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민원으로 지연됐던 파주 운정3지구는 원래 계획보다 3년 늦은 오는 2017년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파주 운정 3지구 규모는 7㎢(211만7500평)이다.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이미 개발된 파주 운정 1,2지구와 교하지구까지 합치면 총 18.7㎢(565만6750평)로 수도권 북부 최대 도시가 등장한다.
이와 견줄 수 있을 만한 곳은 현재 분당 신도시(594만평)와 일산 신도시(476만평) 정도다.
파주 운정 3지구는 3만9291가구에 9만5084명이 거주한다.
특히 전체 공동주택의 80%인 2만7606가구를 85㎡(25.7평) 이하로 마련해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폭을 넓혔다.
또한 파주 운정3지구는 경의선 복선전철, 자유로,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을 통해 서울중심부(25㎞)까지 40~5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인근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주 운정 3지구는 인근 심학산황룡산장명산을 신도시내 대규모 생태공원과 인공호수와 연계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청룡두천 수변공원 26만㎡(7만8650평)과 체육공원 16만㎡(4만8400평)이 어우러진 총 4.5㎞ 길이의 수변 생태공원도 조성된다.
또한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 거리공간을 만들어 주택과 출판이 아우르는 지역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파주 운정3지구는 2007년 6월 지구지정, 2008년 12월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말 보상이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2009년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에 따른 재정난으로 사업이 연기됐다.
주민들은 정부발표만 믿고 대토구입 등 1조 2000억원 상당의 담보대출을 받았으나 보상지연으로 막대한 금액의 이자를 물거나 경매 처분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조기보상을 요구하며 계속 민원을 제기했고 2011년 5월에는 민원인이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