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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불황 빗겨간 ‘혁신도시’

서광 공인중개사 2013. 10.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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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불황 빗겨간 ‘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이전에 올림픽 유치까지… 강원도 투자 인기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불황을 빗겨간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교육, 주거, 문화 등 다방면의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도시, 혁신도시는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혁신도시 13곳 중 한곳인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우미린 아파트는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대 마감이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2차 아파트의 높은 경쟁률과 맥락을 같이 하며 ‘혁신도시 부동산 호황’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혁신도시의 인기는 공공기관 이전과 관계가 깊다.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148개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동시에 이들 도시가 지역 광역경제권의 중추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시설 및 산학연클러스터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종사자 30여 만 명을 포함 총 60여 만 명이 상주하는 대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문화부터 레저, 복지, 교통 등 주요도시의 지역요건을 충족하는 중추도시로서 기존 신도시와는 차별화 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혁신도시의 잠재적 가능성은 일찌감치 점쳐져 왔다. 이미 지난 해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세종시의 경우 전셋값이 연간 2.5배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요동치고 있다. 11개 혁신도시 중 가장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 역시 지난 연도 대비 전셋값 상승률이 15%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 중인 원주는 이전계획만으로도 상주인구 3만여 명이 예상된다. 이미 의료, 레저, 교육 등의 부문에 있어 높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온 원주는 혁신도시 이전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강원도 특수까지 맞물리며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원주혁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로 평가 받고 있는 B-4BL 지구의 경우에는 벌써부터 높은 청약경쟁률을 예감케 하고 있다. 앞서 세종시 중 역대 최고의 경쟁률 141대 1을 기록했던 포스코 레이크파크와 비견할만한 프리미엄이 점쳐지고 있는 곳은 원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힐데스하임이다.

인근지역의 수변공원과 접해져 있는 것은 물론 북측과 서측으로 중심상업지구가 걸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특히 더 용이하다는 것이 이 지역 주거환경의 최대 강점. 또한 초등학교가 가까이 위치했으며,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단지가 몰려 있다.

총 682세대를 분양 중인 힐데스하임은 원주혁신도시 택지개발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원건설이 토목부터 시공까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