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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숨죽인 부동산
YTN 2014.05.05
[앵커]
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에다 세월호 참사로 사회 분위기까지 무거워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용면적 30㎡대 소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신혼부부 중심의 매매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사회 분위기가 어두워지면서 최근 거래가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허인자, 공인중개사]
"세월호 참사 터지고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집에 있고 나와서 활동을 안 하니까 평상시의 20% 정도밖에 거래가 안 됩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고 나서자, 조금씩 살아나던 투자 심리가 꺾인 겁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집값은 올랐지만, 상승 폭은 눈에 띄게 줄었고, 경기도 집값은 8개월 만에, 서울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의 집값 전망도 어두워져, 상승보다 하락을 점치는 비율이 8개월 만에 더 많아졌습니다.
전세값이 너무 비싸 집을 사기로 마음먹은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몰리고는 있지만, 지역에 따라 온도 차이가 큽니다.
[인터뷰:박상언, 유엔알코리아 대표]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투자 수요가 많이 줄었고, 실수요자가 일부 있지만 위례 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등 입지 여건이 좋고 분양가가 싼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발공약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도 찾아 보기 힘듭니다.
전반적인 경기가 언제 좋아질지도 모르고,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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