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 informition/북아현뉴타운 news

문제 많은 정비사업 서대문구청 중재

서광 공인중개사 2014. 7. 19. 11:56

naver "북아현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 ◈

 

 

 

문제 많은 정비사업 서대문구청 중재

 

 

 

 

서대문구·금천구 등 향후 계획 주민토론회 가져

"추가분담금을 1억~5억원까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사단이 났다.
 
지금까지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됐는지가 문제다.
 
구청은 조합 편을 들거나 시공사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토론회에서 모든 결론이 나올 수는 없지만 쟁점이 부각되고 어떻게 쟁점을 정리할지 등을 파악하고자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난 4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추가분담금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아현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문 구청장이 주재했으며 조합측 관계자와 정상모(바람직한 사업정상화를 위한 모임), 사추협(사업추진을 위한 협의회), 시공사인 대림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비대위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론 사회자로 나선 구청장이 직접 쟁점에 대해 시공사 측에 질문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1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이후 정비사업 계속 추진 여부를 가리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각 구청이 팔을 걷고 토론회 등을 열어 주민의견을 모으는 등 갈등 해소와 합의 도출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각 구청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종로구, 금천구 등도 변화된 환경에 맞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번 북아현1-3구역 토론회와 관련,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등을 앞두고 주민 합의가 절실한 시점에서 집행부의 부재와 계속되는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져 이번 토론회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북아현1-3구역은 2009년 사업시행인가, 201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사업성 하락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늘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곳이다.


설상가상 지난 2월 조합임원 8명이 해임된데다 시공사도 관리처분변경총회 지연을 이유로 5월 공사를 중지한 상황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토론회에 이어 홍제 2구역, 홍은12구역, 북아현1-1구역 등 오는 9월까지 사업이 중단되거나 정체되고 있는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민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금천구도 같은 날 시흥동 '무지개아파트'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곳은 서울시가 '창조적 정비계획사업'의 첫 시범단지로 선정한 곳으로, 이날 설명회는 주민협의회 구성과 회원 모집을 진행하기 위해 열렸다.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공공의 정비계획을 주민과 함께 수립할 계획이라고 구청 측은 전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