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 재건축·재개발 유망단지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 `프로젝트D`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만 1만1000여 가구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등 서울에 2만6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쏟아질 예정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도 7700여 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겐 서울 내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강남3구다. 연초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한라비발디(110가구) △논현동 이편한세상논현경복(368가구) △역삼동 자이(408가구)가 잇달아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가구수는 적지만, 분양 시점을 전후해 조합원분양권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서초구에서는 상반기에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차분 일반분양 230여 가구가 분양된다. 1차분 515가구가 청약대박을 터뜨린 만큼 2차에도 많은 투자자가 몰릴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강남역 삼성타운 인근의 서초우성3차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 4개단지의 첫 재건축단지로 직장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에는 가락시영재건축사업이 하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전체 9510가구로 분양가구수만도 1500가구에 이른다. 인근 강동구에서는 총 3658가구 규모의 고덕시영재건축이 2~3월께 1102가구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산에는 한강로2가에 '래미안용산' 782가구가 공급된다. 용산역 도보 1분 거리의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은 2개 사업지가 연달아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짓는 북아현 푸르지오(940가구)와 북아현 e편한세상(1910가구)은 각각 2월과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광화문ㆍ시청ㆍ남대문 등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 배후수요지로 손꼽힌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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