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4구역(위치도)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산구는 이에 따라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전체 5개 구역 중 1구역을 제외하고 2~5구역 모두 조합설립인가를 마치며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1166명 가운데 882명(동의율 75.64%)의 동의를 얻어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16만2030㎡에 지하4층, 지상 29층 43개동으로 1965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은 1630가구, 임대주택은 335가구다. 오는 2018년 12월 착공,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은 2009년 10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고 다음해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으나 사업 속도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12월 23일 조합설립인가 신청 후 이번에 인가가 완료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떤 형식의 재개발이든 주민 이익이 극대화되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 서울의 중심 주거지역이 될 한남재정비촉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