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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2구역, 주민 대표자 회의 무산

서광 공인중개사 2015. 4. 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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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대문사람들 2015년 04월 03일 (금)




                   북아현2구역, 주민 대표자 회의 무산





해임총회 일주일 앞두고 진행, 조합집행부측만 참석 




△서대문구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북아현2구역 주민대표자 회의가 조합측만 참석해 무산됐다.


주민간 반목과 갈등 해결을 위해 서대문구가 주선했던 북아현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표자 회의가 무산됐다.

지난 13일 구청 1회의실에서 진행됐으나 당초 참가키로한 울타리모임, 전 조합집행부, 현 조합 집행부 중 현 조합집행부만 참석하면서 다소 맥빠진 채로 마무리됐다. 대표자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던 대토론회 일정잡기 역시 수포로 돌아가면서 해임총회 이후 조합원 의견수렴 과정에 진통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정비과 박성주 과장이 진행하고 정복영 북아현팀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안종협 현 조합장 외 상근이사 2명은 회의에 참석, 자신의 입장과 조합의 향후계획을 피력했다.
안 조합장은 『지난해 조합이 일을 전혀 안 했다는 비판이 많은데 이유가 있다. 구청장이 뉴타운 출구전략 시행 만료를 앞두고 개발반대측이 해산동의서 걷고 있으니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협조해주라고 요청하고 만약 그때까지 해산이 되지 않으면 이후 사업 추진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조합 정상화를 위해 4월초 총회를 준비해왔다. 대의원이 부족해 총회를 통해 선출해야 이후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진다. 촉진계획 변경 등 안건이 단 3건뿐인데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성주 과장은 『조합 집행부 해임 임시 총회를 추진하는 측이 불참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지난번 구정업무보고회 때 즉석에서 이야기가 나와 대표자회의를 주선하게 된 것으로 연기나 재개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해임 총회의 결과를 떠나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사업방향을 추진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참한 측은 해임총회를 1주일 앞두고 구청 주도로 대표자 회의가 열린 점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불참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월 27일 조합집행부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돼 해임안건이 통과됐으나, 조합측은 소송을 통해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4월 10일 진행될 정기총회 역시 서대문구가 재검토를 제안했으나 예정대로 총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