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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강북이 더 활발
조선일보 2015.04.21
상한가 폐지로 분담금 줄어… 올해 공급량 2만9605가구
부동산 시장의 훈풍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은 1만4666가구로 작년(1만2827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 강북권에 공급될 물량은 2만9605가구로 작년(8523가구)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북아현뉴타운 4176가구, 성북구 장위뉴타운 513가구, 이문·휘경뉴타운 900가구, 수색뉴타운 1076가구 등 뉴타운지역에만 6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후 첫 서울 재개발 단지에 공급된 대우건설의 '아현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형 분양가가 7억3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였지만 지난주 평균 경쟁률 6.6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4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후 사업 진척이 없다가 올 1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서울 중랑구 묵동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도 2008년 9월 조합을 설립한 지 6년 만인 작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가를 인상하면서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든 점도 사업 추진을 활발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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