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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올리자 서울 분양권거래 반토막…1월 44%↓
매일경제 2018.02.05
강남구 한달간 3건 불과…稅부담으로 매물급감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전달 대비 44% 가까이 줄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1월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402건으로 2017년 12월 718건 대비 316건 감소했다. 작년 1월(539건)과 비교해서도 100건 이상 감소한 수치로 최근 1년 중 두 번째로 낮다.
서울시 전체 물량이 반 토막 난 가운데 특히 강남권 분양권 거래가 급감했다.
강남구는 본격적인 집값 상승 기류가 감지된 작년 12월 42건에서 올해 1월 3건으로 줄어들어 무려 93% 감소했다. 꾸준히 두 자릿수 거래량을 유지했던 강남구가 새해 들어 불과 3건을 기록한 것은 규제 강화 변수에 시장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의미다. 이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서초구 역시 51건에서 6건으로 88% 감소해 강남구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인 송파구 역시 100건에서 30건으로 70건 줄었다.
이러한 시장 냉각화는 올 1월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분양권 양도소득세율이 50%로 일괄 적용된 결과로 보인다. 작년까지 분양권 보유기간이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40%, 2년 이상이면 기간에 따라 6~40% 세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올 1월부터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분양권 시장 위축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반면 새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 값이 폭등하면서 이로 인해 시장 매물이 자연스레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거래는 줄었지만 시세는 껑충 뛰어올랐다. 작년 말 13억900만원에 실거래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59㎡ 분양권은 현재 호가가 18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거래 감소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4월 이후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대한 예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분양권 감소가 양도세 인상 효과에 따른 것이라면 4월 이후에도 아파트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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