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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뤘던 수도권 분양 6월에 3만5천가구 쏟아진다

서광 공인중개사 2019. 6.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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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뤘던 수도권 분양 6월에 3만5천가구 쏟아진다





뉴시스 | 2019.06.03


전국 4만8240세대중 2만1909세대가 수도권 집중
서울분양 11개 단지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6개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등 입지 좋아 수요자 관심↑
경기, 운정·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 공급 비중 높아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상반기 계획했던 단지들의 공급시기가 연기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에 공급된다. 서울의 경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구역 분양아파트 비중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3기 신도시' 지정으로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기에서는 택지지구 물량이 다수 계획돼 있다.

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 58개 단지, 총 세대수 4만8240세대 중 3만5507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대비 26개 단지, 총 세대수 2만5083세대, 일반분양 2만274세대가 늘었다. 지난해 6월은 전국 32개 단지, 총 세대수 2만3157세대 중 1만5233세대가 일반 분양됐다.

이중 수도권에 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8240세대 중 2만190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에서는 1만3798세대, 서울에서는 7661세대, 인천에서는 4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30개 분양 단지 중 7개 단지(23%)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다.

특히 서울서 분양하는 11개 단지 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6개(55%)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비중이 높아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 세운상가 재개발, 청량리제4구역 재개발 등 입지 좋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기의 경우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 등 2792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고,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61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방에서는 2만6331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이중 부산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1만1183세대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지방 역시 28개 단지 중 10개 단지(36%)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로 정비사업지 분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달 분양 공급이 총 4만호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없지는 않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5월28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의 분양가 심사기준을 재검토하기로 발표했다"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6월 분양예정물량 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