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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뉴타운 '마지막' 4구역도 조합 설립

서광 공인중개사 2019. 8.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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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뉴타운 '마지막' 4구역도 조합 설립





이데일리 | 2019.08.28



6개 구역 이미 입주하거나 예정
뒤늦게 존치관리서 재건축구역 지정
주민 동의율 90%…재건축 의지 강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신정4구역(사진·조감도)이 조합 설립을 마쳤다.

양천구는 27일 신정뉴타운 4구역의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03년 뉴타운 지정 당시 존치관리구역이었던 신정뉴타운 4구역은 정비사업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큰 데다 위치상 뉴타운 중심에 있어 기반시설 연계 등 여러 측면에서 구 역시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신정4구역은 신정뉴타운에선 유일하게 재건축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8만1129㎡ 크기의 부지엔 최고 18층 높이의 총 18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는 14가구(0.8%)에 불과하다. 재개발하는 다른 구역과 달리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돼 임대 의무 비율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대상에 해당된다.

신정뉴타운 내 다른 구역에 비해 뒤늦게 정비사업에 나섰지만 조합추진위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에 조합 설립 인가로 이어질 정도로 사업 속도는 빠르다. 조합 설립 당시 주민 동의율은 90.36%에 달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이지만 건설사도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은 조합 설립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신정뉴타운은 현재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뒀다. 신정1-2구역이 2012년 ‘신정뉴타운 두산위브’로 가장 먼저 입주했으며 2014년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신정1-4구역)도 입주했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로 탈바꿈하는 신정1-1구역과 ‘래미안목동아델리체’로 재개발하는 신정2-1구역은 각각 내년 3월, 2021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신정1-3구역과 신정2-2구역 역시 올해 말 혹은 내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경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