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
한강‧남산 품은 50층‧1840가구로 탈바꿈
출처 조선비즈 2024.08.19.
50층 내외·1840가구로 조성
남산 타워 등 열린 경관 형성
공원엔 다목적 체육시설 도입
서울 용산 한강변 ‘경관특화단지’로 재탄생
서울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한강과 남산을 품은 최고 50층, 1840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준공한 신동아 아파트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 철도, 강변북로 등으로 고립된 상태로 방치돼있었다. 이후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신동아 아파트는 50층 안팎, 약 1840가구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강, 남산 등 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와 남산 7부 능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한다.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한강변 첫주동을 15층에서 20층 내외로 완화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서도 한강과 공원을 모두 조망할 수 있도록 조망특화 가구도 계획한다.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이는 접점부에 ‘디자인 타워’를 조성한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손 본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 진입로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가 상충하지 않도록 한다.
신동아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조성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개선시킬 방침이다.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도 수립한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방향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소를 신설한다. 지상철도 지하화와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에 대응해 철도변과 한강변으로 공공보행통로, 포켓정원, 개방형 주민공동시설 등을 배치한다.
향후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남·북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되면서 이촌생활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 기간도 줄어들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된다”며 “신동아아파트가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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