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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일대 143만 m² 용지에 조성하고 있는 ‘구리 갈매지구’의 특징이다.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돌담길 등 ‘한(韓)스타일’ 단지가 건설되기 때문이다. 9849채(보금자리 6499채)의 주택이 지어질 갈매지구는 갈매역 별내역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갈매천을 정비한 산책로 쉼터 자전거도로 등이
함께 들어선다. 경기권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중에서 주거 쾌적성과 교통 편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
○ 풍부한 녹지에 뛰어난 도심 접근성이 장점
갈매지구는 자연녹지지역 등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용지에서 개발되는 데다 주변에 태릉 동구릉 등 녹지가 풍부한 것이 큰 장점이다. 갈매천변을 따라서는 하천과 연계된 공원 등 친환경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또 탄소저감계획의 일환으로 그린홈(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도입해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교통여건이 좋아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 구리 나들목과 인접하고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갈매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울로 오가기가 수월해졌다.
○ 경기권 보금자리주택 중 가장 인기
우수한 입지여건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구리 갈매지구 사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경쟁률도 높았다. 2010년 5월 진행된 2차 사전예약 접수 결과 구리 갈매가 평균 1.7 대 1을 기록해 경기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4개 블록 총 3028채 중 사전예약 신청분 2420채를 제외한 607채가 신규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지구 북쪽에 위치한 B-1블록은 수변공원과 하천이 접하고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또 단지 맞은편에는 자족시설이 있다. B-2블록은 남쪽과 북쪽으로 초중고교가 가까운 것이 최대 장점이며 공공청사, 역사공원이 접해 있다. B-3블록은 B-2블록과 마주하고 있는데 지구 내 중앙로와 바로 접해 있어 블록 간 이동이 수월하다. S-1블록은 북쪽으로 B-3블록과 접해 있다. 지구 서북쪽 중앙에 경춘선 갈매역과 상업시설이 있다.
경기지역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기가 많은 만큼 청약 전 소득제한 요건이나 지역우선공급제도 해당 여부 등 관련 사항을 잘 챙길 필요가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