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기된 새아파트 전세금 지키는 방법 있다.
이혜승 기자 2013.3.28
어느새 쌀쌀하던 바람이 따뜻해지고 봄 이사철이 도래해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셋집이 없어 난리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이런 불경기에 무슨 이사냐며 재계약을 선호한다지요?
하지만 신혼부부나 직장 이동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사람들은 기존 아파트 전세 물건이 너무 부족해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땐 새 아파트 입주하는 곳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데요, 전셋집 물건이 많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수원시에 사는 P씨는 5월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려고 인근 중개업소를 찾았습니다. 새 아파트에 대단지라 계약하고 싶었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해당 아파트가 아직 미등기인 상태라는 것입니다. P씨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등기가 나지 않은 경우에 전세 계약은 가능할까요? 혹시라도 전세금을 날리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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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등기 전셋집을 구해도 전세금은 안전하다’입니다.
입주를 하면서 전입신고를 하고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우선변제권이 생겨 향후 경매가 진행 되더라도 우선해서 임대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기 전이라도 주택이면 주택임대차 보호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 우선변제권이란? :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이 보증금을 우선해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해당 주택이 경매 또는 공매에 붙여 졌을 때 그 경락대금에서 먼저 배당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중도금 대출 현황도 따져봐야
다만 집주인이 중도금 등의 대출은 얼마나 받았는지 따져 보셔야 합니다. 전세금과 대출금을 합쳤을 때 집값의 70% 이상 넘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하고 위약금으로 얼마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고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고 등기를 마칠 의무가 집주인(임대인)에게 있음을 넣어 주면 좋겠습니다.
또 가급적 계약은 중개업소를 통해 계약하시는 것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사고 예방 차원에서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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