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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분양 9천가구 쏟아져

서광 공인중개사 2013. 5.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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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분양 9천가구 쏟아져

 

 

 

 
4ㆍ1대책으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다음달까지 서울에서 9000가구 넘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6월 공급 예정인 서울시내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7개단지 8901가구에 달하고, 이 가운데 3117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가 둔촌주공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을 확정하고, 가락시영 아파트는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자 다른 재건축ㆍ재개발 추진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선 신규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금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 공급 증가가 수급 정상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4ㆍ1대책 이후 모처럼 물꼬가 트이자 분양 단계에 접어든 단지들은 일반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으로 낮추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요즘처럼 수요가 살아날 때 분양시장에 내놓는 게 조합과 시공사 모두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가 일단 눈에 띈다. 총 430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만도 1550가구에 달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경의선 가좌역,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촌 종로 일산 등과 연결되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동대문구 용두동 144 일원에 '용두 롯데캐슬 리치'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용두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311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에 전용 50~114㎡의 다양한 주택이 들어서 폭넓은 수요층을 흡수할 전망이다. 1호선 제기동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100-2 일대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까치산공원주택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363가구 모두 수요층이 풍부한 전용 85㎡ 이하로 구성됐고, 일반분양 물량은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196가구다. 까치산공원 기슭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같은 단지로 남부순환로, 관악로를 이용해 강남이나 여의도로 이동하기 쉽다.

삼성물산은 6월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선보인다. 전용 59~114㎡ 773채 가운데 2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한강조망을 최대한 살려 남동, 남서향 배치로 각 동에서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두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의 서강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출퇴근하기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 대형 건설사는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을 6월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은 2002년 길음ㆍ은평과 함께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으로 2011년 2구역 분양 이후 아파트 분양이 없던 곳이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총 1702가구로 이 가운데 60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은 물론 가격 조건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과거에는 서울에 위치한 새 아파트란 이유만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연말까지 구입할 경우 누릴 수 있는 양도세 혜택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책정된 단지를 눈여겨봤다가 구입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