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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생태공원' 만든다

서광 공인중개사 2013. 8.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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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생태공원' 만든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서울시,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 마련]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약 23만㎡)보다 2배 이상 넓고 어린이대공원(56만㎡)과 맞먹는 50만3431㎡ 규모의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공원은 5000종의 식물을 갖춘 도시형 식물원과 휴양이 가능한 호수공원을 결합해 만들어질 계획이다.

 서울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공원 동쪽 6만㎡에 약초나 미래자원식물, 자생종 등을 갖춘 식물원을 조성한다. 식물원을 한국정원·수질정화원·습지원·약초원·교재원·어린이정원으로 꾸며 관람객의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국립수목원 보유종수인 3344종보다 많은 5000종을 식재하고 2028년까지 1만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물원 주제정원 조감도.

 

 식물원 핵심 시설물인 '식물문화센터'는 식물원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전시온실·식물도서관·가드닝센터가 들어선다. 온실은 사계절에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윈터가든 개념으로 조성한다. 식물도서관은 IT기술을 바탕으로 식물표본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망대·전시·교육·공연·원예·체험 등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연결되는 잔디광장 '열린숲마당'에는 양묘장을 설치, 직접 식물의 성장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민다. 공원 서쪽에 자리잡는 호수공원은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양천길 남쪽은 습지생태 중심으로, 북쪽은 생태천 중심으로 만들고 상업시설과 연계한 물놀이 공간도 제공한다.

 

양천길 남측 호수정원 조감도.

 

 공원 북쪽으로 계획되는 '생태천이원'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 양천길 북쪽 저류지 4만㎡와 유수지 9만5000㎡ 중 일부는 관람객의 접근이 차단된 생물서식공간으로 꾸미고 저류지 서쪽은 관찰이 가능한 생태주제공간으로 꾸민.

 시는 서울 화목원 조성을 통해 인근 궁산, 방화근린공원, 개화산, 강서생태습지공원, 수명산, 우장산 등 주변 공원 녹지를 연결하는 녹지허브를 구축하고 자전거와 보행이 자유롭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궁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전통경관을 재현할 수 있도록 그린웨이를 만들 방침이다.

 시는 9월 중 기관 협의 등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공원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조직을 마련해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1년여의 설계를 거쳐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도시들이 공원을 통해 도시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서울 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고민해 계획했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녹색심장으로 꾸며 아시아 최고의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