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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4구역, 미분양 왜 많은가 했더니…
머니투데이 2014.01.09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인근 공인중개업소 "기대감 많지만 쉽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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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4구역.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사 컨소시엄이 빠른 사업 속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남모를 속사정이 있다.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주변 개발 호재로 관심이 높은 곳이지만, 지난해 7월 청약이후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가량이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등 장기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는 것. 미분양 물량에 대해선 조합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물량은 800가구 정도로, 이중 20~30% 가량 해소된다고 보면 조합원들이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분담금은 최대 6000만~700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재울4구역에 들어서는 '파크뷰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61개동에 59~175㎡(이하 전용면적) 430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50가구.
분양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악화로 실수요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일반분양이 다른 재개발 아파트보다 많은 만큼 잔여물량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미분양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아파트의 1~8층에 위치해 있다. 그 이상의 로열층은 모두 조합분으로 배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원보다)더 많은 분양금을 내고도 저층에 살아야 한다면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했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 대부분이 1~3층이며 나머지는 임대주택과 내부순환도로 등에 맞닿아 있는 곳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주변 개발 호재로 관심이 높은 곳이지만, 지난해 7월 청약이후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가량이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등 장기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는 것. 미분양 물량에 대해선 조합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물량은 800가구 정도로, 이중 20~30% 가량 해소된다고 보면 조합원들이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분담금은 최대 6000만~700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재울4구역에 들어서는 '파크뷰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61개동에 59~175㎡(이하 전용면적) 430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50가구.
분양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악화로 실수요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일반분양이 다른 재개발 아파트보다 많은 만큼 잔여물량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미분양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아파트의 1~8층에 위치해 있다. 그 이상의 로열층은 모두 조합분으로 배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원보다)더 많은 분양금을 내고도 저층에 살아야 한다면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했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 대부분이 1~3층이며 나머지는 임대주택과 내부순환도로 등에 맞닿아 있는 곳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재울 뉴타운 4구역에 공급되는 파크뷰모델하우스 전경/사진=진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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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역과 인접해 있는 3구역의 경우 이미 미분양 물량에 대해 10% 가량 할인을 적용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4구역도 결국 할인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굳이 지금 계약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분양 대행사는 이미 분양받은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안심보장서'를 발행, 할인을 실시할 경우 동일한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 최초 분양 당시에는 없던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시스템 에어컨 설치 등도 마찬가지다.
현재 매물로 나온 조합원 물량은 인기가 더 없다는 게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의 귀띔이다. 84㎡의 경우 조합원 분양가는 4억9000만원인데 비해 일반분양은 5억5000만원 선으로 6000만원 비싸다.
하지만 조합원 물량은 추가분담금을 비롯해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없는 만큼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남가좌동 H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조합원 물량은 거래가 아예 없다"며 "일반분양분도 84㎡의 경우 이미 손바뀜이 상당수 이뤄졌지만, 나머지 물량은 입질도 없다"고 말했다.
높은 분양가도 문제란 지적이다. 가재울4구역의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 초반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모씨는 "아파트는 마음에 들지만 분양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인근 마포구 상암동 W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솔직히 가재울은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한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DMC를 제외하곤 특별한 호재가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4구역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실제 2009년 선보인 '가재울래미안e-편한세상'(3구역)의 분양가는 당시 3.3㎡당 1700만~1800만원 선이었다. 현 시세보다도 4구역이 1000만원 가량 싸다. 여기에 10% 할인율을 적용하면 더 저렴해진다.
남가좌동 H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의 활성화대책 등에 따른 기대감은 크지만 아직 4구역은 미분양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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