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news/재개발 & 재건축

조합원에 입주 전에 환급금 일괄 지급 파격적 결정

서광 공인중개사 2018. 5. 17. 12:57


naver "북아현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합원에 입주 전에 환급금 일괄 지급 파격적 결정





조선비즈 | 2018.05.17


롯데건설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합원들에게 입주 전에 환급금을 일괄 지급했다. 보통 재개발사업에서 환급금은 입주 때 정산해 지급하는데, 롯데건설은 입주 전에 이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롯데건설은 “4월 19일 열린 흑석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2018년 정기총회에서 조합이 비례율 인상에 따른 권리가액을 4월 25일 100%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례율이란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와 상가의 총 분양가에서 총 사업비를 뺀 금액을 조합원들이 가진 종전 자산의 총 평가액으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 조합원의 토지나 건물 지분 평가액에 비례율을 곱하면 조합원 권리가액이 된다. 비례율이 100%를 넘어서면 사업성이 좋은 것이다. 비례율이 높을수록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커진다.



동작구 흑석8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100.01%의 비례율로 시작했지만, 분양수입 증가로 108.1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발생한 수입이 총 73억원으로, 지분별로 다르지만 가구당 평균 3000만원의 환급금이 발생했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환급금의 지급 시기를 중도금 5차, 6차 시기에 각각 50%씩 분할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번 조합 이사회·대의원회 의결에 따라 중도금 발생 전인 4월 25일에 일괄 지급했다.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2016년 5월 분양 당시 평균 38.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3년 11월 시공사 선정 이후 2년 6개월 만에 착공·분양까지 완료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롯데캐슬 에듀포레 상품 특화를 위한 결의안도 의결됐다. 소나무와 대형목, 상징목 등 50주 이상의 나무를 추가, 관목 밀도 등을 기존보다 상향했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파고라를 추가했다. 또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축소해 재현한 석가산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인공연못 확장, 데크 길 추가, 놀이시설 특화 등도 계획됐다. 단지의 첫 인상을 주는 문주의 디자인 변경과 크기 확대를 비롯해 발코니와 공공보행통로의 마감재도 상향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