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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7구역, 정비구역 지정 13년만에 분양 나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8.06.06
오는 22일 견본주택 개관 예정..장위뉴타운서 4번 째 분양
정비구역 지정해제가 속출한 장위뉴타운(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2년여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장위7구역 조합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오는 22일 ‘꿈의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111㎡형,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17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44가구다.
장위7구역 아파트 분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으로 지정(2005년)된 지 13년 만이다. 장위뉴타운에선 1·2·5구역에 이은 4번째다.
장위7구역은 2016년 9월 이주·철거를 위한 정비사업의 마지막 행정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철거에 반발한 일부 현금청산자가 할복자살을 시도하는 등 주민간 진통이 극심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정비구역 해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석계역 및 7호선 태릉입구역과 가깝다. 2019년 착공하는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에 해당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광운대역(가칭)과도 인접하다. 또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 꿈의숲’ 이용이 편리하다.
성북구 관계자는 “통상 사업성이 구역해제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 변수가 된다”며 “장위7구역은 토지가 반듯하게 구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위뉴타운에선 현재까지 8·9·11·12·13·15구역 총 6개 정비구역이 지정해제됐다. 총면적은 92만1079.0㎡로 해당 뉴타운 전체(176만6940.3㎡)의 5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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