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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개발 ‘마지막 퍼즐’ 맞춘다

서광 공인중개사 2018. 11. 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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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개발 ‘마지막 퍼즐’ 맞춘다





헤럴드경제 | 2018.10.31


신당8·9구역 사업 11월 분수령
신축분양 드물어 주목도 높아




서울 중구의 마지막 남은 재개발지인 신당 8구역과 9구역이 11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중구청 등에 따르면, 신당 9구역은 11월1일부터 30일간의 정비계획변경안 주민공람을 거쳐, 12월 혹은 내년 1월에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할 계획이다.

9구역은 신당동 432번지 일대 1만8653㎡에 7층 높이 아파트 7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변경된 계획안은 기존안(266가구)에 비해 신축가구수가 83가구 늘어난 349가구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가구를 대폭 줄여 중소형 가구로 공급하기로 했다. 7층 이하 공동주택은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된다.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난 만큼 사업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구역보다 속도가 빠른 신당 8구역은 사업시행인가가 목전이다. 11월 초 교육심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심의를 통과하면 곧이어 사업시행인가도 날 수 있다. 통과하지 못하면 차기 교육심의 일정을 기다려야 해 두달 가량 사업이 지체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지 주변에 학교가 7개 있어서 재개발 공사 기간 통학로 확보와 소음, 먼지 등에 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한 절차이며 주변 학교들과의 합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8구역은 신당동 321번지 일대 5만8334㎡에 28층 14개동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임대아파트 183가구를 포함해 총 1215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내년 3~4월 무렵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경쟁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구는 교통이 좋고 중심업무지구랑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신축 아파트는 귀해 최근 집값이 많이 뛰었다”며 “워낙 신규 분양이 드문 지역이어서 주목도가 높다”고 말했다.

8ㆍ9구역은 현재 중구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 중 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마지막 남은 재개발지다. 중구청은 현재 약수동 346번지 일대 2만8506㎡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