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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조합장 선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정상화되나
뉴스1 2019.09.05
10월27일 총회 열고 조합장 등 새 집행부 선출
"새 집행부·HDC현산 관계, 시공사 확정 등 정상화 여부 변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이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고 사업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오는 10월27일 총회를 열고 조합장 등 3기 집행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3주구 조합은 지난해 4월 수의계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HDC현산이 조합에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문제점이 드러나며 본계약 체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조합은 올 1월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섰고, 대부분의 대형건설사가 입찰 의향서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시공사 지위를 가진 HDC현산은 즉각 반발해 법원에 조합의 시공사 선정 취소와 관련,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조합의 시공사 지위 박탈 총회가 성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HDC현산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시공사 선정 과정 논란이 발생하면서 조합도 '친(親)현산파'와 '반(反)현산파'로 둘로 쪼개졌다. 현재 조합장은 지난 2월25일부로 임기가 끝났으나 조합 내부 분열로 차기 조합장 선출도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4월 서초구청이 특별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의 의견 차이만 확인했을 뿐 진전은 없었다.
부동산업계는 새 조합장 선출로 3주구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새 집행부가 분양가상한제 발표 등 시장 악재를 뚫고 사업을 본궤도에 안착시킬지와 함께 HDC현산의 시공사 지위 보전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새 조합장을 선출하고 집행부가 들어서면) 사업 일정은 더디지만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HDC현산과 어떤 관계에 있는 집행부가 들어서냐에 따라 시공사 논란도 결론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은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8087억원으로 남은 강남 재건축 사업 가운데 알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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