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알짜 북아현2구역
13년만에 사업시행인가 눈앞...
매일경제 | 2022.03.22
임대포함 2320가구 공급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22일 북아현2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최근 검토 보고서 공람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인가(2차 변경)를 앞두고 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최종 사업시행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관리처분인가, 이주 등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진 것은 2009년 조합 설립 이후 13년 만이다. 북아현동 520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2구역은 지난해 8월 용적률 상향에 따른 가구 수 증가를 위해 사업시행변경 인가 신청을 했고, 이에 대한 인가를 앞두면서 사업이 마지막 고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시행변경이 이뤄지면서 공급은 기존 1714가구에서 2320가구로 606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임대 물량은 401가구다.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서울시 부처,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등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향후 1년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또 다른 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 절차까지 1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아현2구역은 4776가구 규모 대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북아현3구역보다 공급 규모가 작지만 교통의 요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도심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인근에 북성초등학교, 한성중학교, 숭문고등학교 등이 있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맡았다.
북아현2구역은 그동안 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수년간 좀처럼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내는 등 속도가 붙으면서 주변 노후 빌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준공 후 중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빌라는 웃돈만 10억원 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권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북아현뉴타운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북아현3구역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됐다. 재정비위원회 심의는 뉴타운 재개발 사업지의 밑그림을 검토하는 절차로 이 심의를 통과해야 건축심의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북아현1-1·1-2·1-3구역은 힐스테이트신촌(1-1구역·1126가구), 신촌푸르지오(1-2구역·940가구), e편한세상신촌(1-3구역·1910가구) 등 입주가 이뤄졌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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