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사가정·용마터널 등
도심 공공주택 1600호 공급…2027년 착공
출처 경향신문 2023.12.07
정부가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일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사진은 지구지정된 녹번역 인근. |국토부 제공
정부가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일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2027년 착공하는 이들 지역에는 총 1600호가 공급된다.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민간의 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지는 노후 도심에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개발을 촉진하게 만든 것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지정된 3곳은 서울 은평구 녹번역 인근 역세권(면적5581㎡)과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2만8139㎡),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저층주거지(1만8904㎡)다. 녹번역 일대는 172호, 사가정역 인근은 942호, 용마터널 저층주거지에는 486호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를 확보했다. 향후 정부의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으면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30년쯤이 된다.
이번 발표로 전국에는 총 13곳(18만4000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이중 서울 3곳(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과 경기 부천원미는 최근 두달간 통합심의가 완료된 상태다.
이밖에 영등포구 신길동 278-121 일원, 부천시중동 852-2 일원 등 6곳은 예정지구다.
한편, 구리 수택 후보지는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 추진이 철회됐다.
국토교통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하여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라고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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