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뉴타운 재개발사업은 2002년 10월 시범뉴타운 3개 구역이 지정되면서 시작됐으며 2006년까지 총 25개 구역이 지정됐다. 일부 사업장은 경기 불황과 조합원 간 이해관계로 인해 법정다툼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이 잘 진행되는 곳은 실수요자ㆍ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돈의문뉴타운 구역과 사직2구역 도심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도심에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
돈의문뉴타운 구역은 경희궁 서쪽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을 접하고 있는 도심 최대 아파트 단지다. 전체 대지면적이 9만7325㎡며 15~21층 아파트 2255가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조합원 이주 신청을 접수하고 이주비 지급과 영업보상 중이다. 아파트는 임대아파트 496가구와 조합원ㆍ일반분양 1759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이 약 1300가구 대규모 물량이라 시장의 관심을 끄는 유망 단지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분양권은 현재 조합원 분양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초기 자금 부담이 작은 감정평가액 3억원 미만인 경우 프리미엄 2000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으며 4억원 이상인 경우엔 프리미엄이 없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800만~1900만원 수준이며 일반분양가는 2100만~2300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직2구역은 종로구 사직동 311-10 일대로 경희궁 북쪽에 인접해 있다. 사업용지 면적은 3만4261㎡며 지상 12층 총 456가구를 추진 중이다. 사직공원과 경희궁공원이 인근에 있어 주변 환경이 좋고 남쪽으로 경희궁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가구는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사업 추진 현황은 관리처분을 위한 감정평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년 말 이주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지분이 작은 편이어서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문의는 전화(1644-1633)나 홈페이지(rasset.co.kr)로 하면 된다.
[신교식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알에셋종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