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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칼날 피했다” 마천 뉴타운 2 · 4구역 실태조사 통과

서광 공인중개사 2013. 8.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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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칼날 피했다”

마천 뉴타운 2 · 4구역 실태조사 통과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재개발 지역중 하나인 송파구 마천 뉴타운 2ㆍ4구역<사진>이 주민실태조사를 통과해 뉴타운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마천2ㆍ4구역은 추진주체가 설립되지 않은 곳이어서 서울시의 뉴타운 실태 조사 대상이었다.

1일 마천 2ㆍ4구역 추진준비위원회 및 송파구청에 따르면 마천 2구역은 6월부터 시작된 실태조사의 마지막 단계였던 주민투표 개표결과 투표율 53.8%, 해제요청률 15.8%로 사업 해제조건인 ‘30%이상 반대’에 못미쳐 사업 지속 추진이 결정됐다. 마천 4구역도 투표율 71.4%, 해제요청율 8.9%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두 구역 모두 주민들의 사업추진 반대비율이 30% 이하로 뉴타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자세한 결과를 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천뉴타운 2ㆍ4 구역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6월 10일 시작한 실태조사에서 각각 118.03%, 127.96%의 ‘비례율’을 받았다. 비례율은 사업 완료시 아파트 등 자산평가액에서 사업비를 뺀 금액을 사업 이전 자산평가액으로 나눈 것으로 재개발 사업의 개발이익률을 말한다. 통상 비례율이 90% 정도면 사업성이 적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마천뉴타운 2ㆍ4 구역은 지난해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마천뉴타운 2ㆍ4 구역을 포함한 거여-마천뉴타운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8개 구역에 걸쳐 총 1만2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강남권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윤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