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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馬의 해` 전국 56곳 1000가구이상 대단지 들어선다

서광 공인중개사 2013. 12.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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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馬의 해` 전국 56곳 1000가구이상 대단지 들어선다

 

 

 

 

◆ 2014 아파트 분양 ◆

 

2014년 갑오년은 싱싱한 생동감이 넘치는 청마(靑馬)의 해다. 2008년 이후 침체 늪에 빠져 있던 아파트 분양 시장은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기운찬 말처럼 힘 있게 달릴 수 있을까. 매일경제신문이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의뢰해 전국 202개 주택건설업체를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17만25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을 받기 위해 건설사들이 연말 공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탓에 내년 전국 공급물량은 올해보다 12%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올해 분양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톡톡히 본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어느 정도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서울 5가구 중 1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내년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주택은 모두 1만6715가구다. 이 가운데 78.8%인 1만3168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물량이다. 대표적인 재개발 지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과 영등포 신길뉴타운 7구역 등이다.

재건축은 강남권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등 매머드급 단지를 비롯해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역삼자이)와 논현동 경복아파트(논현경복e편한세상) 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데뷔한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내년 10월 분양 예정인 가락시영이다. 전체 951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추정 물량은 1500여 가구로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 수원ㆍ평택ㆍ수도권 택지 알짜물량 풍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알짜 물량이 분양된다. 내년 경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 총 4만8369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48%)를 신도시ㆍ택지지구가 차지한다. 택지지구는 지구 지정 단계부터 인구, 도로, 녹지시설 등이 철저하게 계획돼 개발이 진행된다. 양주시 옥정지구, 수원시 권선지구와 호매실지구 등에서 각각 1000가구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 채비에 들어간다.

 

수원과 평택에 신규 분양이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원에서는 오목천동과 권선동 등에서 6522가구 분양된다. 평택에서도 상반기 칠원동 등에서 6302가구가 대기 중이다. 반면 올해 청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내년 신규 분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 송파 가락시영등 대규모단지 잇단 조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도 전국에서 56곳이나 분양된다. 수도권 23곳, 지방광역시 14곳 등이다. 서울에서는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가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칠원동에서 분양하는 ’평택 동문굿모닝힐’과 김포시 장기동에 공급 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가 3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다. 수원 오목천동 ’수원 권선 꿈에그린’과 인천 송도동 ’송도포스코더샵’도 2000가구 이상 일반 분양된다.

 

4. 세종시 7개 단지에 1만390가구 공급

세종시에서 내년 7개 단지 1만39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시 핵심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2-2생활권에서 새 아파트가 총 7559가구 쏟아진다. 2-2생활권은 첫마을 아파트, 중심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붙어 있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창의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내년엔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5. 공공기관 이주 대구ㆍ나주 혁신도시 주목

내년에도 공공기관이 이주하는 지방 혁신도시는 주목할 만하다. 올해 혁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지역은 아파트가 잘 팔리고 집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대구(624가구)와 전남 나주(5669가구) 혁신도시에서 8개 단지 62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예년에 비해 신규 분양은 다소 줄었지만 공공기관 근무자라는 탄탄한 수요층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팀=이근우 차장 / 고재만 기자 / 우제윤 기자 / 문지웅 기자 / 진영태 기자 / 임영신 기자 / 백상경 기자 /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