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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무덤에서 ‘흑석동’이 살아났다

서광 공인중개사 2013. 12. 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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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무덤에서 ‘흑석동’이 살아났다

 

 

 

 

서울시, 7구역 시행인가,대림산업 시공 맡아 진행

3·8구역도 사업 추진 중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동작구 흑석뉴타운사업이 속도를 내 흑석동 일대가 빠르게 탈바꿈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서울시와 동작구 등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158의 1 일대 흑석7 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1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7만4378㎡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20개동 1079가구(임대아파트 168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0㎡ 미만 70가구, 40~50㎡ 미만 76가구, 50~60㎡ 미만 173가구, 60~85㎡ 미만 716가구, 85㎡ 이상 44가구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아 'e편한세상' 브랜드를 단다.

특히 7구역의 경우 한강조망권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9호선 흑석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으로 주목 받아왔다.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총회가 진행되고 이어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 및 철거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8구역과 3구역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흑석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재선정하고 사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흑석동 232의 55번지 일대에 위치한 8구역에는 지하 4층,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이 들어선다. 분양아파트 442가구(59~107㎡)와 임대아파트 91가구(39~52㎡)로 구성된다. 8구역은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비율이 105%로 가장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평지에 위치했고 흑석역 역세권이며 초등학교가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3구역의 경우 용적률과 건폐율이 상향됐다. 지난 5일 흑석동 253의 89번지 일대 흑석3구역(10만2981㎡)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결정돼 건폐율 20.2%에서 23.8%로, 용적률 230%에서 245%로 상향된 것. 이에 따라 가구수도 1530가구에서 1736가구로 늘어났다.

현재 흑석7구역과 8구역은 내후년께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흑석동 Y공인 관계자는 "과거 8구역이 가장 사업 속도가 빨랐지만 시공사 재선정으로 현재는 7구역이 빠른 상황"이라며 "7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인가가 나면서 급매물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